대학동아리 탐방-학교사랑 동문 사랑 오.사.모
<오사모>의 카페 운영 위원들에게서 이모저모 얘기를 들어보았다. 대전 KAIST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성석 카페 주인( 학번)과 강민규 전 운영자( 학번) 그리고 정민규 2005년 재학생 운영자( 학번)와 얘기를 나누어보았다. /편집자주)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사회 1-2년차 동문들이 조언과 정보를 쏟아놓는다. 후배들이 대학원 진학이나 회사 생활에 대해 질문을 하고, 선후배가 학교 행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2006 온라인 커뮤니티 <오사모>의 일상이다. 오사모는 2003년에 처음 개설된 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학부 동문 카페다. 하루 방문자 수가 ~~ 명이 넘고,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오사모요? 하루에도 여러 번 들어가는데… 시간 날 때마다 접속하는 곳의 하나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한 재학생이 특별할 것 없다는 듯 툭 한 마디를 던진다. 자연스레 나오는 이 말만 들어도, 카페 첫 페이지부터 분실물 찾는 방문자 글들이 쏟아지는 걸 보아도 재학생 생활에 소리없이 스며들어 있는 이 온라인 카페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우리학교 재학생과 동문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성격을 가진 카페 회원이 3000 명이 넘는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 동문들이 학교와 장래진로에 얼마나 관심이 남다른지, 선후배와의 교류에 그동안 얼마나 목말라했는지… 그리고 이제는 또 얼마나 익숙해 있는지 등을."사람이 많아… 모이면 좋겠지만 이젠 모이기도 힘듭니다." 소속감 유대감 갖게하고 싶다고 나지막이 말하던 강민규 동문이 오프라인 모임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하긴 회원 10%만 모인다 해도 모임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겠다. 오사모는 [5호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2003년 4학년에 재학중이던 이성석 동문이 후배 대상 취업이나 취학 정보를 나누고 싶어서 다음에 개설한 온라인 카페로 2005년 9월 6일로 만 2년째 생일이 지났다. " 초반에는 정보 퍼다가 게시판에 무조건 올렸어요." 이 동문이 과거를 돌아본다. 지금은 한 회원이 질문 올리면 다른 회원이 정보를 올리는 자발적 커뮤니티가 되었다. "처음에는 거의 재학생이 회원이었는데, 지금은 회원이 누적되어서 많은 수가 되었어요.", "회원들이 대부분 아직 어리고 취지만큼 성과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는 점은 얘기할 수 있어요." 오히려 듣는 사람 가슴이 훈훈하고 뿌듯해진다.
오사모에 정규 운영자가 생긴지는 얼마 안 된다. 카페가 활성화되고 나서는 회원과 운영자 모두 오프라인 모임 등은 일체 않고 온라인 상에서만 활동을 하기에 온라인 상에서 더욱더 활발하게 관리를 해야 하게 된 것. 오후 4시 이후 활동 문화가 대물림되고 있고 매년 4학년이 대물림해 운영자를 맡고 있다. 물론 운영자가 되는 기준은 <학교를 잘 아는 사람>이란다. 2004년까지 2대 재학생 운영자를 맡았다는 강민구 동문은 4학년 이성식 선배 권유를 받아 카페가 생긴 다음날부터 가입했다 한다. "하루에도 수차례 올라갔었어요.", "그런데 학과 내에서 자연히 홍보가 잘 되어서요…" 이제 회원중에는 90년대 초반, 80년대 학번도 있다. 73, 74학번도 있고 68학번도 있다."방문해주시는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많이들 바쁘신데… 다른 선배님들께서도 방문해주시는 것 환영하구요, 관심 가져주시면 후배들에 많은 힘 될 것 같아요." 정민구 2005 운영자가 말을 덧붙인다. 물론 선배들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도, 또 방문하는 선배 수도 아직은 많지 않다. 아직은 방문하는 사람들만 방문한다.
이성석 동문에 카페 개설 취지를 물어보았다. "경대 전자과 학생들이 학교학과에 대한 동문으로서 소속감 느끼게 해서, 나중에 각각의 회원들로 하여금 경북대 전자과 출신으로서 자긍심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교를 사랑하고 동문 활성화를 바라고 있는 우리 모두와 생각이 같은 것 같다. 동문 연차는 많지 않아도 선배들에 못지 않은 학교 사랑과 동문 사랑도 읽을 수 있다. 우리 동문의 가능성을 발견해본다. 오사모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선배들도 많이 방문해서 조언과 격려, 많은 정보를 올려주면 어떨까. 후배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홈 페이지 첫 대문을 연다. "경북대 전전컴인임에 자부심을 가집시다." 란 말이 반갑다.http://cafe.daum.net/eecs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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