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누리사업서도 단연 최우수 학부
경북대 5년 간 500억원 지원 받아 산.학 연계교육 강화에 총력권
우현교수 초일류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양성 사업 맡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NURI:New University for Regi onal Innovation) 프로젝트 사업에서도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한 대학 내부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통한 자생적 지방화 시스템 구축’이라는 중앙정부 의지와 지방정부의 산업정책, 지방기업 요구 등에 따라 진행되는 누리 프로젝트는 5년 간 1조4천200억원의 사업비가 충당되는 대대적인 사업이다.이 사업에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지역대학의 ‘맏형’임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경북대는 이 사업 대형부문에서 1건이 선정돼 40억원, 중형에 2건이 선정돼 60억원 등 매년 100억원씩 5년간 모두 500억원을 지원 받고 있다.교육부의 지원액 규모로는 개교 이래 사상 최대다. 선정된 과제는 대형인 ‘초일류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전자전기공학부 권우현 교수), 중형인 ‘미래형 생물건강·농업생명 융합산업을 주도할 중견 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농화학과 이인구 교수)와 ‘디지털 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기계공학부 김영석 교수)등이다.
이 가운데 대형 과제인 ‘초일류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양성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사업단장은 전자전기공학부 권우현 교수다. 권교수는 누리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학문 분야를 늘려 다양한 전공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특히 IT분야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데, 현재의 교육은 아주 기초적인 것만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취업 후 기업체에서의 재교육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것. 그래서 실제 현장의 사람들에게 강의를 듣고, 배워,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사원으로 키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LG전자에서는 10대의 PDP와 최고 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DTV공학실험실을 공대 5호관에 만들어 직접 기업의 임원들이 ''''디지털 시스템 설계'''' 강의를 학생들에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공동강의를 늘리고 연구실 인턴, 튜터제도 확대를 통해 모바일-디스플레이 및 임베디드 분야의 IT 전문 인력양성을 뒷받침 하는 일을 권교수가 맡고 있다. "기술과 경영을 접목시켜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경영학부와 공동 교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며"시장을 보는 눈이 있어야 기술이 성공한다라는 말처럼 기술개발은 그 기술을 팔 수 있는 것까지 볼 수 있어야 해요. 개발한 IT기술이 시장에서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보는 눈. 그게 있어야 IT전문가죠.”권 교수는 단순히 하나만을 파고드는 한 우물형 인재가 아니라, 기술경영을 이끌어내는 멀티형 인재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 감각을 배양하기 위해 비전트립이나 해외인턴 및 해외 joint academic 프로그램도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권 교수는 인재양성 사업이 사업단장이나 이를 진행하는 교육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권교수는 "동문 소식지 [아이티포커스] 창간은 누리사업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산.학 연계 인재양성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여서 대학도 지원책을 적극 모색해야 한"며"[홈커밍데이]와 같은 행사를 펼쳐 기업체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이 대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이들 동문들이 대학발전에 기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권교수는 "현재 대학의 문제는 전공 필수 과목이 없어 전공 공부가 약하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아 다시 교육을 시키는 등 대학교육을 불신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학생들이 정공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공필수 이수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과목을 정해 해당 기업 취업 희망자의 경우 반드시 이수하는 제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우현 교수는-1977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하고-1979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사,-1993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을 거친후 -1980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전임강사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004년부터 『초일류 모바일-임베디드 인재양성사업』 단장을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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