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1967년 출발한 전자공학과와 82년 신설된 전기공학과, 87년 신설된 컴퓨터공학과가 하나로 통합된 독립학부다.
지난 94년 전자공학과와 전기공학과를 전자전기공학부로 통합하고 그 이듬해인 2001년 컴퓨터과학과를 통합해 경북대학교 총장의 직속 기구로 개편한 국내 최대 규모와 시설을 갖춘 독립학부로 국제적 실무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갖춘 전문 엔지니어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973년에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차원에서 전자공학 특성화학과로 지정되어 국내 최대 규모 학과로 급부상했으며, 1994년에는 전자전기공학 국책공과대학으로 선정되어 교육시설 및 실험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또 1999년에는 전자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과학과를 통합해 결집력 있는 학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두뇌한국21(BK21) 사업에도 대학원의 과학기술분야와 학부의 지역대학 육성사업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선정되어 연구와 교육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학부 및 대학원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1999~2002년 BK21 인력양성사업 중간평가에서는 지역대학 육성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여 대외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장학지원, 학습 지원 최고!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현재까지 1만3천600여명(학사: 1만877명, 대학원: 2천723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국내 전자전기컴퓨터 산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또 현재 교수 83명(전임: 71명, 계약: 8명, 기금: 2명, 초빙:2명), 조교 21명, 대학원생 834명, 학부생 3천922명으로 구성된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전기컴퓨터 관련 학부이다. 뿐만 아니라 56%의 장학금 수혜율과 연간 90%이상의 학생 취업율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산업체에서의 실무 연수를 위한 해외 인턴쉽, 영어 및 IT교육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해외 IT교육, 어학 연수를 위한 프리 인턴쉽, 국내 산업체에서 실무 연수를 위한 샌드위치 교육, 전공과목 과외인 개인튜터, 각종 자격증 및 공인어학시험 응시료 지원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전자전기컴퓨터 관련 학과를 뛰어 넘어 세계적 수준의 학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수준의 IT인재 양성소
경북대의 비전은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현장감각과 창의력을 갖춘 세계수준의 IT인재 양성’이다.현재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재학생 뿐 아니라 90여 명의 교수진, 8천여 명의 졸업생들이 IT산업 관련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등 국내 IT산업 발전의 중추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03년까지 IT 인력 배출규모를 연간 7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오는 2010년에는 연간 1천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세계적 수준의 IT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수한 기술수준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경북대는 우수 교수와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두뇌한국21(BK21) 지원학교로 매년 전체 학생의 40%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학교성적과 영어실력을 종합 평가해 BK21 전액면제 장학생을 선발하고, IT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국내외 경시대회 및 행사 등에서 수상한 학생도 등록금 전액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기업의 실무를 익히고 일정액의 실습수당을 받을 수 있는 ‘샌드위치 교육’, 미국 자매결연 대학에 방학마다 25명 이상을 파견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 해외 유수기업에 인턴사원을 파견하는 해외인턴십 제도 등이 경북대가 자체 IT인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인력육성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샌드위치 교육은 학교와 현장을 연결해 학교수업과 현장수업을 번갈아 실시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함께 인재를 양성,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동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연수를 통해 학점을 이수하고 해당기업의 연수수당도 받는 ‘해외인턴십제도’ 역시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세계화된 인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IT 신기술의 산실우수한 인재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 외에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가 가진 또 다른 강점은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 ▲전자기술연구소 ▲차세대정보통신기술연구소 ▲전자기술혁신센터 ▲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 ▲디지털기술연구소 ▲이동네트워크 정보보호기술 연구센터(MSRC) ▲BK21 정보기술인력양성 사업단 ▲경북대테크노파크 창업보육사업부 등이 설립돼 있다.이 중 79년 설립된 전자기술연구소는 전자전기컴퓨터학부 교수 73명이 주축이 돼 IT관련 전반에 걸친 산학협동을 주관하고 있다.
97년 정통부 지원으로 설립된 차세대정보통신기술연구소는 62명의 교수가 인력 양성과 첨단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MSRC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경북대 외에 포항공대·부경대·주홍정보통신·마크애니 등 국내외 업체와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이외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 ‘창의로봇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11월에는 전자 작품전인 ‘SEEK 스퀘어’를 열고 있다.
캠퍼스도 정보화경북대는 최고 수준의 IT분야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캠퍼스 곳곳이 최신의 정보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첨단시설의 건물 4개동을 이용하고 있으며 공동 실험실습실만 30여개에 이른다. 또 정규 수업시간에 다뤄보지 못한 실습을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게 자율(DIY)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험실습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험 및 연구기자재는 880여종 5550여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밖에 전 강의실에 유무선 LAN이 설치돼 있어, 학생들은 단말기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CD프로젝터·OHP프로젝터·스크린 등도 전 강의실에 갖춰져 있다.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현재까지 1만천 여명이 배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현재까지 1만천 여명이 배출된 전국 최대 규모의 동문을 자랑한다.지역별로는 서울과 수원, 안양, 이천 등의 경기지역에 약 4천500여 명, 대전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에 약 1천여 명, 구미산업단지와 포항 등 경북지역에 3천여 명, 대구지역에 2천여 명, 창원 및 마산을 포함한 경상남도와 부산 지역에 1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약 500여 명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는 대학교수가 700여명, 벤처기업 대표 500여명, 국가주요연구소에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LG 2천여 명, 삼성 3천500여 명, 하이닉스 500여 명, 그 외 주요 대기업에 22천여 명, 벤쳐기업에 1천500여 명, 기타 직종에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대, 최고의 인력을 배출했으며 현재 동문들은 핸드폰, 이동통신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LCD/PDP, DTV, 가전, 자동제어 등 정보통신 분야의 전 분야에서 깊숙하게 포진하여 명실 공히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자타의 인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서 최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에서도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의 명성이 대단하다. 최근 삼성전자 인사발령 중 임원 승진부문에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동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문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인재들은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학계에서는 약 700명에 가까운 교수들을 배출, 경북대, 포항공대, 광주과기원, 정보통신대학원을 포함한 많은 대학에서 훌륭한 교수로서 수많은 정보통신 인재들은 배출하고 있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이야기-동문 특강 70회 째 이처럼 전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최선을 다해온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동문들은 모교와 후배를 위해서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지난 3년 동안 70회에 걸쳐 서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매주 모교를 방문하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본인이 담당하는 분야의 경험을 학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본인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 후배들을 추천하거나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필치고 있다. 동문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모교와 후배를 위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현재까지 동문 특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준 동문은 윤상한 LG전자 부사장, 문홍집 대신증권 부사장과 같은 경영자로부터 대기업의 부장, 과장 그리고 졸업한 지 4~5년되는 사원들 뿐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가진 변리사, 세무사, 벤처 기업가, 외국기업 지사장 등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선배들이 담당 기술분야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하거나 느낀 점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빨리 정보를 수집하여 소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나 재학시절에는 쉽지 않은 맹점을 선배들이 모교에 직접 방문하여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후배들에게 정보통신 분야의 다양함과 발전방향을 알려주어 미래를 미리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모든 선배들이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 사례를 들려줌으로써 후배들이 간접경험을 통해 충실한 직장생활과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동문특강의 목적이다.이 동문특강에서는 매번 300명에 가까운 재학생들이 참여하여 진지한 분위기에서 강의가진행되며 선배 강사들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모교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등 선후배 간의 끈끈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고 있다.
다방면의 기회를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에서 잡자! 이로써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학생들은 사회 진출 시 어느 분야에서든지 다방면의 많은 선배들이 포진돼 있는 것이 놀랄 만 하며 직장생활과 인생사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동문들은 “국가와 지역사회가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이는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했던 성과가 말해주며 최근에 국가와 기업에서의 많은 지원 사례를 보아서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해외연수, 기업연수에서 많은 경험을 하기를 바라며 많은 장학금, 100여분에 가까운 실력 있는 교수님의 강의, 훌륭한 선배들로부터 특강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두뇌한국21'평가서 1위 차지
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산학 연계 시스템과 산학 지원에 있어서도 타 대학보다 월등한 혜택을 받고 있다.가장 대표적으로는 지난 1999년 두뇌한국(Brain Korea) 21사업에 학부 및 대학원이 동시에 선정돼 7년 간 35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 사업 선정으로 전액 장학생 350명, 반액 장학생 350명, RT/TA 280명, 해외 연수 175명이 장학 및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두뇌한국 21사업의 중간 평가에서 경북대가 지역대학육성분야와 과학기술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대학육성 분야 평가에서 13개 대학 중 총점 470.7점(500점 만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 평가에서 제도개혁 및 사업운영체제와 차별화 된 사업성과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4년간 매년 5억2200여 만원을 추가 지원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과학기술분야 기계기술연구사업단 평가에서는 기계분야에서 1위를 차지, 2002년부터 4년간 총 4억8000만원을 증액·지원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전문가들은 경북대의 이 같은 선전에 대해 서울대가 실적부진으로 2개 사업단이 탈락한데 반해 경북대의 활발한 연구성과 및 발전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두뇌한국 21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대학(정보기술), 과학기술(기계, 정보기술) 분야에서 각각 주관사업자와 참여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엄격한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비를 차등지원하고 있다.
기업과 윈윈, ‘만도트랙’ 화제만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가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이슈는 기업과 윈윈체제에 의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산학 프로그램이다.기업이 직접 대학교육에 참여, 교육 후 졸업생 취업까지 보장하는 ''맞춤식'' 채용방식의 일환으로 만도와 올 2월부터 주문형 프로그램 ‘만도트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의 교육 수준이 기업 요구에 턱없이 못 미쳐 채용 후 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만도는 경북대와 공동으로 학부생을 선발, 학교측과 공동 개설한 실무과목을 교육시킨 후 채용까지 맡는 주문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만도트랙''을 마련해 이번 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대학원이 아닌 학부교육 과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 산업현장에 필요한 과목을 교육시키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화제거리. 경북대는 전자·전기·컴퓨터 및 기계학부 3학년생 20명을 선발, 신뢰성 공학 및 자동차섀시와 차량동력학 등 실무 중심의 5개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계절학기 동안 만도 사업장에서 합숙하며 현장실습을 받게 되며 만도는 졸업 후 이들을 전원 선발하게 된다. 산학프로그램에 선발된 3학년 학생들은 총 62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대신 만도로부터 학비 전액과 생활비 등 1인당 연간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오상수 만도 사장은 "전자부품업체는 기계와 전자제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력을 필요로 하지만 국내 대학 어느 곳에도 이 분야를 동시에 교육하는 과정이 없다"며 산학프로그램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만도는 내년에 2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검토해 다른 대학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대학교육이 기업의 요구 수준을 따라올 때 청년실업과 지방대 기피 등의 사회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발성에 그친 산학 프로그램과는 달리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진행되는 경북대과 만도의 윈윈체제는 기업과 대학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적극 육성 삼성그룹에서도 세계 초일류 모바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를 적극 육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휴대전화,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및 임베디드SW(소프트웨어) 등의 생산을 주축으로 하는 대구-구미간 산업클러스터 구축 정책이 삼성과 경북대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지게 됐다.지역 관련산업 관계자들은 삼성그룹 내 연구소와 경북대 간 공동협력 연구 또는 공동연구소 설립, 장학금 지급, 경북대 졸업생 채용 확대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은 최근 ''휴대전화 사업 전략 회의''를 갖고, 오는 2010년까지 휴대전화 세계 시장 점유율 25%, 매출 250억 달러(약 30조원)를 달성해 경쟁기업 노키아(핀란드)와 모토로라(미국)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무선사업부)은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휴대전화 ''애니콜''을 출시했으며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휴대전화를 우리나라 전략 수출품목으로 성장시켰다.
지역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이 지역거점 대학인 경북대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모바일 산업을 세계 최고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은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계에 단비와 같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모바일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면서도 실제 협력 메커니즘을 구현해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에 ''삼성''과 ''경북대''가 앞장선다면 한 차원 높은 시너지효과와 협력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5년간 1천억 규모 통신사 지원 확정 경북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이용경 KT사장)가 선정한 IT협동연구센터 설립 지원사업주관대학으로 지정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지난 7월 경북대, 충북대, 동신대, 동아대, 경북대 등 4개교를 IT협동연구센터 설립, 지원사업주관대학으로 지정했다.
KT, SK텔레콤, KTF 등 기간통신 3개 사업자는 지역 균형발전 도모와 산.학.연 협동연구 활성화로 침체된 지방IT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억원을 IT협동연구센터 설립.운영에 지원키로 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 대학 중 경북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충북대는 IT융합, 동신대는 디지털콘텐츠, 동아대는 IT부품.소재, 등을 연구하게 된다. 연합회는 이번에 선정된 주관대학들로부터 IT합동연구센터 설립.지원사업 수행계획서를 제출받아 8월 중 KT, SKT, KTF 3사와 주관 대학교간 사업수행 및 지원금 지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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